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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토요일 늦잠.
늦잠을 불어로는 Grasse matinée라고 하는데 (해석하자면 ; 기름진 아침)
두꺼움을 뜻하는 라틴어 crassus 가 어원으로 '잠을 두껍게 잤다' 라는 의미라고 한다.
불어는 나를 화나게 하면서도 어쩔 땐 참 귀엽다.
토요일이니까 해장해야지..?
김치라면이 땡겨서
눈 뜨자마자 먹으러 갔다.
요즘에 갑자기 버블티에 꽂혀서 (태어나서 5번도 안 먹어봄)
주 1회 버블티를 먹으러 간다.ㅎㅎ
오늘은 대만 브랜드로 밀크계 스타벅스를 꿈꾼다는 The alley 도전.
다 먹고 향한 곳은 오페라 근처 뛸르리 공원
집으로 향하기 전, 공원 근처 Madeleine (마들렌)에 새로 생긴 도심형 이케아에 갔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케아는 똑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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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9월 1일 일요일 ㅡ
매달 1일에는 일찍 일어나려고 노력한다. (원래 굉장히 늦게 일어나는 새)
뭔가 새로운 다짐(?) 같은 거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와 브런치를 먹기로 했다.
그런데.. 줄이 너무 길어서 결국 브런치는 포기하고
돌아 돌아 2시간 만에 레스토랑에 왔다.
(배고파서 맥도날드라도 가고 싶은 심정이였다.)
자주 가는 카페 Buci에 들러 커피 한 잔.
알찼던 주말.
이제 청소하고 내일 있을 면접을 준비해봐야지
9월에는 모든 머릿속 복잡한 고민들이 정리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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